[대상 수상작 심사평]
대상작 ‘Running’은 달리는 한 가지 행위를 담담하게 따라갔다. 정작 사진 속의 ‘달림’은 흘러가기도 하고 기울어지기도 했으나 시각 자체는 담담하다. 관찰하고 따라다니며, 혹은 우연히 마주치고 반응하며 움직이는 행위 속에 세상과 배경을 담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잘 엮어냈다. 사진으로 말 할 만한 것들만 간결하게 보여준 것이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한 집중력이 높았다.
[우수상 수상작 심사평]
우수상 ‘청춘예찬’은 절묘하게 만난 풍경의 각 요소들을 어색할 만큼 적절히 나누고 두 가지 대표적인 색과 인물의 움직임을 잘 활용해 내용을 풍부하게 했다. 여학생들의 수다소리가 멀리서 들리는 듯하다.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또 다른 아름다운 세상을 표현했다.
Venus는 빛과 사물의 윤곽을 읽어내는 작가의 능력이 탁월하다. 일관된 시각의 집중에 통일성이 강했다.
[장려상 수상작 심사평]
장려상 중 연작인 ‘삶의 기억’과 ‘탄생 그리고 교감’은 상투적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진지한 관찰과 다양한 표현이 돋보인다.
그리고 선인장은 식물의 형태에서 미적 아름다움을 찾은 작가의 시도가 눈길을 끈다.
[입선수상작 심사평]
입선작들 중에도 눈에 띄는 작품들이 많다. ‘시선’, ‘하루’ 등이 특히 그렇다. 주변에 흔한 소재에 애정을 듬뿍 흩뿌리며 기록한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물론 아쉽게 탈락한 작품이 나쁜 것은 절대 아니다. 주제의 간소화-표현의 단출함이 약간씩 차이가 있었다고나 할까? 좋은 작품들이 8회 공모전에도 넉넉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전은 아름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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