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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곤 심사위원] 윤곽이 없는 희뿌연 그림자로 쌓여 있는 숲, 마치 꿈속인 듯 무겁게 눌린 대기 속에 이승과 저승이 맞닿아 있다. 무성한 풀잎과 나무 가지는 움직이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화면 전체에 한국인의 원초적인 정서가 짙은 농도로 깔려 있다.
[이기원 심사위원] 표현력이 미려하고 작품의 분위기는 우수하나, 전체 화면이 어떤 후작업의 결과인 것 같아 보인다. 리터치는 새로운 장르의 작품세계가 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해야 하겠다.
[신미식 심사위원] 한참을 바라보게 만든 사진이다. 비록 멀리서 보이는 사람의 형상이 조금 만 더 가까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때문인지 사람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게 됐다. 좋은 구도가 이뤄낸 멋진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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